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 (내가 끓인 라면이 맛없었던 이유)

라면을 맛있게 끓이려면?
포장 봉지에 씌여진 조리법대로 하면 된다??
그런데 똑같이 했는데
내가 끓인 라면은 왜 맛이 없을까?

이유가 있었어요.

맛있는 라면을 끓이려면
지켜야할 몇가지 원칙이 있었어요.
그 원칙을 지키고 부터 내가 끓인 라면이
맛있다는 입맛 까다로운 남편.


만드는 법

1. 냄비에 물 3컵을 붓고 끓인다.

봉지에 씌여진 물의 양과 시간은 정확했어요. 그래서 라면 한봉지에는 물 3컵이 맞더군요.

2. 물이 끓으면 스프만 넣고 약 15초 정도 끓인다.

건더기 스프가 있다면 스프와 같이를 넣어요. 스프를 먼저 충분히 끓였을 때 더 맛이 풍부했습니다.

3. 면은 쪼개서 넣는다.

면발이 끊어지길 원하지 않는다면 저처럼 붙은 면을 쪼개고, 짧아져도 괜찮다면 면발 길이를 쪼개도 되지요.

4. 뚜껑을 닫는다?

이렇게 쪼개서 넣으면 작은 냄비라도 다 들어가기 때문에 뚜껑을 닫을 수 있어요. 뚜껑을 닫는 것! 이게 중요하더라구요.

뚜껑을 다 닫으면 넘치기 때문에 조금 비스듬히 닫아 틈을 만들어 놨습니다. 넘친다고 아예 열고 끓이면 맛과 향이 날아가서 그런지 이상하게 맛이 덜했어요.

5. 달걀은 반드시 그릇에 풀어서 넣는다.

면을 넣고 잠시뒤 빈그릇에 달걀을 젓가락으로 풀어서 흘리듯이 넣습니다. 계란을 따로 풀지 않고 넣으면 안돼요. 그러면 두가지 문제가 생기는데 계란을 냄비에 넣고 저으면 물이 뿌옇고 뻑뻑해지고, 안저으면 덩어리져서 안익어요.

6. 4분간 끓인다.

면을 넣고 부터 4분이니까 중간에 달걀 넣는시간도 포함입니다.

7. 그릇에 담고 썰어놓은 파를 올린다.

아무리 하나를 끓여도 냄비 채 먹는 건 맛이 없었어요. 이게 이상한게 반드시 그릇에 옮겨담아 먹어야 맛있었어요. 냄비에 남은 열기가 있어서인지 온도에 민감한 라면의 맛을 떨어뜨린다고 저는 믿고있답니다.

요약
✔️ 스프 먼저 넣고 끓이다가 면 넣기
✔️ 뚜껑 닫기
✔️ 달걀은 다른 용기에 풀어서 넣기
✔️ 완성된 라면은 반드시 그릇에 담아서 내기
✔️ 적은 양을 끓일수록 맛있다



식구들 모두 한꺼번에 먹을 양이라면
재료 준비를 미리 해 두어야
시간이 오버되는 일이 없더라구요.
많은 양을 끓인다면 냄비도 충분히 커야하고
골고루 익는 것도 아니고
담아내는데 시간도 걸려서
저는 두개 이상을 끓일때는 따로 끓인답니다.

라면 조리 하나에도 원칙이 있고
그 원칙을 지키면 맛있는 라면을 먹을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