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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Kitchen

호박죽 만들기, 만드는법, 레시피, 쉽게 만드는법, 초간단 단호박죽, 맵쌀, 찹쌀로 끓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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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시장에가면 누런 늙은 호박이
많이 나와있지요.
맷돌 호박이라고도 하는 이 호박은
저장성이 좋아 겨울까지 길게 두고
먹을 수 있는 영양많고 맛있는 식재료입니다.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호박죽을 만들어보았습니다.
호박죽은 한번 하려면
큰 맘 먹어야 만들 수 있는 손이 많이가는 음식인데
이젠 요령이 생겨서 쉽게 만들어버려요.
초간단 호박죽입니다.



저는 텃밭에서 직접 키운 호박으로
만들었습니다.



재료:
늙은 호박, 쌀1컵, 강낭콩 또는 팥, 소금, 설탕


(저는 찹쌀가루를 넣을때도 있지만
쌀을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밀가루도 넣어도 봤는데
개인적으로  쌀을 넣은게 가장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늙은 호박대신 단호박을 좋아하면
역시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도 되죠.
두 종류 섞어서 만들어도 괜찮고요.)



만드는 법

1. 쌀한컵을 씻어 물에 불려놓는다.
:호박 크기에 따라 쌀 양은 조절하는데
그래도 쌀이 많이 들어가면 맛이 없어요.
중간 크기 호박이라면 종이컵 한컵이
적당한것 같아요.


2. 강낭콩이나 팥은 잘 씻은 후
냄비에 물을 붓고 충분히 익을때까지
삶는다.





3.호박을 쪼개 속을 숟가락으로 퍼낸다.

저는 씨앗을 잘 씻어 내년에 파종할 거예요.


(속을 깨끗이 제거하지않으면 신맛이 나고
완성했을때 음식이 깔끔해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호박 속살이 영양분이 많다고 하니
너무 말끔하게 제거하진 않고
적당히..)





4.껍질을 제거한다.
:호박을 작은 크기로 잘라놓은 후
도마에 놓고 껍질을 잘라냅니다.






5. 호박을 잘게 썬다.






6. 다 썬 호박을 냄비에 넣은 후
호박이 잠길정도로 물을 붓고 푹 끓인다.






7. 호박이 다 익으면 감자 으깨기로 눌러서
으깨준다.




8. 불려놓은 쌀을 넣고 쌀이 익을때까지
끓인다.






9. 쌀이 다 익으면 삶아놓은 콩이나 팥을
넣고 소금, 설탕으로 맛을 낸다.






쌀을 넣은 호박죽 완성입니다.



찹쌀 가루가 없어도 되고
귀찮게 블랜더로 갈지 않아도 되는
초간단 호박죽입니다.
저처럼 찹쌀의 약간 쓴듯한 맛과 걸죽함이
싫다면 쌀로 한번 만들어 보세요.
처음엔 쌀을 갈아서 가루를  넣었는데
그럴 필요가 없더라구요.
한번 만들어 놓으면 양이 많아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꺼내서 데워 먹으면 되지요.
재밌는 건 냄비에 담아 다시 데웠더니
쌀알이 다 퍼져서
쌀가루를 넣은것과 똑같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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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간단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쌀을 넣은 호박죽말고 찹쌀가루를
넣을 경우는요~


전 과정은 똑 같고
삶은 호박을 다 으깬 후 다시 불을켜고
찹쌀가루를 한줌씩 살살 풀어 얹습니다.



약불에서 그대로 뚜껑을 덮어놓았다가
찹쌀이 익은듯하면
다시 한 겹 뿌려주기 반복.
이렇게 하면 새알(옹심이).
'어설픈 옹심이' 가 만들어져요.
이것도 처음엔 그대로 있는데
두번째 데울땐 어디 갔는지 없어지긴 해요^^


그리고 콩, 팥 넣고 간하면 끝~

달달한 호박죽의 계절이 왔네요.
영양많은 호박죽 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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