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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으로
우아해지기로.
꽃차 어때요?
메리 골드와 감국차가 있는데..
늦가을이면 텃밭에는 감국꽃이 피어납니다.
이 작은 꽃을 따서
찌고
덖고
말리는 과정을 거치면서
한 병의 국화차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컵에 담아 우려내는 건 너무
번거로워요.
꽃잎이 떨어져 자꾸 떠 다니네요.
이게 좋겠어요.
다이소 내열 유리 티포트.
° 용량: 700ml
° 내열 200°C
° 내냉 -40°C
° 열충격 강도 120°C
(열충격은 급속히 가열하거나 냉각할 때 유리가 받는 충격을 말함)
° 직접적으로 화기에 올리는 일 금지
°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오븐 사용 금지
° 가격: 5천원
위생적인 스텐레스 차망이 맘에 들어요
특히 헛돌지 않도록 딸깍하고 걸리는
걸림 장치가 야무지네요.
포트를 기울여도 망이 빠지지 않고
안정적이예요.
"이거 담는 박스는 없나요?"
없답니다.
이 예쁜 걸
신문에 둘둘 말아 줘도
5천원의 내열 유리 포트라니요.
꽃차는 눈과 향기로 마셔요.
겨울엔 따뜻한 국화향을 즐기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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