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농약 유자가 생겼습니다.
향기가 얼마나 좋은지
집안 가득 유자 향기로 기분이 좋습니다.
농약을 제거하려면
식초, 베이킹파우더를 푼 물에 씻기도 하지만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은
5분 정도 물에 담궈 놓거나
밀가루 푼 물에 씻는거 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이 유자는 무농약이라
저는 가볍게 씻었습니다.
시판용 유자청은 과육을 넣지 않거나
조금만 넣는것 같더군요.
과육을 넣은 것과 넣지 않은 것을 비교해보면
보기에는 과육을 안 넣은 것이
빛깔이 더 선명하고 예쁘지만
맛은 과육을 넣은 것이
훨씬 풍부하답니다.
껍질만 담근것과는 비교가 안되지요.
포크로 찔러 씨를 빼내도 되고
칼 집을 넣어 제거해도 되지요.
이 속살을 제거하지 않고 담아도 되긴 하지만
쌉싸름한 맛이 나기때문에
잘라내는게 좋습니다.
이 단계가 좀 번거롭긴하지만
껍질을 작게 조각을 내면
속살을 잘라내기도 편합니다.
곱게 갈아준 과육의 즙은 하얀색이라
유자청의 색을 흐리게 하지만
수제 유자청은
비주얼보다는 맛과 영양을 선택하는 게
좋으니까.
저는자일로스로 담았습니다.
자일로스는 감미도는 설탕의 60%이지만
청량감이 있는 단맛으로 소화관에서
흡수가 낮고 체내에서 이용도 적기 때문에
저에너지 감미료입니다.
보통 유자와 설탕을 1:1 비율로 만들지만
저는
유자 10개에 자일로스 500g을 넣었더니
딱 좋은 비율의 맛이었어요.
자일로스는 난 발효성이라고 들었으니
밖에 두어도 발효는 되지 않겠지만
오래 두고 먹으려면
밀봉후
냉장 보관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해마다 유자청을 준비하는데 식구들이 자일로스로 담은 유자청을 더 좋아합니다.
올 겨울엔 설탕보다 흡수율이 낮아 더 좋은 자일로스 유자청을 한번 담아 보시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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